본문 바로가기
한국주식

'에스엠' 올해 기획사 내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

by 아돈이 2023. 1. 25.
728x90

그동안 문제를 안고 있던 에스엠의 지배구조가 얼라인 파트너스 자산운영의 개선 방안 12가지를 수용하면서 '에스엠'의 전망을 밝게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또한 올해 기획사 중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을 전망하며 지속적 최선호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살펴보겠습니다.

 

비합리적인 이슈들이 드디어 해결

 

SM은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지속해 온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이 제시한 12가지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전격 수용했다. 오랫동안 지속된, 그리고 일관된 뻔한 문제점들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없는 포스트 SM 시대에서 이사회를 통해 해결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필연적으로 실적과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 SMBM 구조 개선, 그리고 비 핵심 사업 매각 등 실적 개선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이 단기간 내 확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높은 이익 성장률

 

위의 개선 사항을 차치하고서라도

올해 기획사 중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63%)이 예상.

 

1)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에 따라 2분기부터 확인될 수수료 내재화,

2) 키이스트의 텐트 폴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3) 에스파 콘서트 티켓 가격 인상(약 15.4만 원, 2만 원 인상)

등 콘 서트 관련 자회사들의 수익 정상화 등도 반영될 것이다.

 

 

얼라인 측 지배구조 개선 방안에 대한 12가지 합의사항 발표

 

SM은 20일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지속해 온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제시한 지배구 조 개선 방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으며, 12가지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12가지 합의사 항은 다음과 같으며, 이 중 배당 정책과 관련된 내용은 같은 날 공시하였다.

 

1) 2023년 3월 중 개최 예정인 제28기 정기주주총회(이하, "정기주주총회")에서 에스엠 은 이사회를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 기타 비상무이사 1인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새롭게 선임될 사외이사 3인은 사내이사 1인, 외부 인사 1인, 그리고 얼라인 측 추천 위원 1인으로 구성된 임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통해 추천하기로 한다

 

2) 정기주주총회에서 에스엠은 새롭게 선임될 기타 비상무이사 1인으로 얼라인의 이창환 대표를 추천한다

 

3) 정기주주총회 이후 에스엠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며, 사외이사 중 1인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다

 

4) 정기주주총회 이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설치하여, 향후 사외이사 후보는 해당 위원회에서 추천한다

 

5) 정기주주총회 이후 에스엠은 사내이사가 아닌 모든 이사와 감사로 구성된 내부거래 위 원회를 설치하여, 에스엠과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관계회사, 그리고 자회사들과의 모든 거래에 관해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6) 정기주주총회 이후 에스엠은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를 설치하여 경영진의 성과평가, 보상 수준 및 보상 형태 결정 등을 진행하도록 한다

 

7) 보상위원회 위원은 사내이사가 아닌 이사 전원으로 구성한다. 에스엠은 멀티 프로듀싱 체제로 전환함을 공식 발표하고 이행한다

 

8) 에스엠은 본사 및 자회사가 보유한 본업과 무관한 비핵심 자산들을 매각하여 핵심 사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한다

 

9) 에스엠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IR 및 주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

 

10) 에스엠은 향후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소 2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정책을 공시하고 이행하며, 해당 정책은 3년마다 재공시한다

 

11) 얼라인은 소제기 청구를 철회한다

 

12) 얼라인은 1년간의 공개 주주 캠페인을 종료하며, 향후 우호적 주주로서 에스엠 이사 회와 협조하여 에스엠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협력한다.

 

12가지 합의사항 중 첫 5가지는 이사회와 관련된 것

핵심은 7인의 이사회를 구성함 에 있어

현재 대표이사진이 유임될 경우 사내이사와 기타 비상무이사(이창환 대표),

 

그리고 이들의 추천으로 이뤄질 3인의

사외이사까지 모두 확보한다는 점이다.

이사회 장악뿐만 아니라,

사내이사가 아닌 이사와 감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통해 최대주주와 관련한

모든 거래에 대한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점에서

얼라인의 요구대로 매우 즉각 적이고 빠른 구조 및

실적 개선도 나타날 것이다.

 

대표적으로 SMBM(SM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구조 개선 작업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데, 최대주주가 2021년 기준으로 개인 지분 약 42%를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과 메타버스, 그리고 IP를 활용한 MD상품 의 기획/제작 등 매우 중요한 성장 모멘텀 사업들을 담당하고 있는데, 해당 자회사가 지 분 구조상 또 다른 라이크기획이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이 제기되면서 관련 성장 동력 이 멈춰있는 상태다.

 

하이브의 MD/라이선스/콘텐츠 매출 비중은 2020~2021년 각각 49%/55%인 반면,

SM의 MD/라이선스 매출 비중은 각각 15%/16%에 불과하다.

2차 판권에 대해서는 하이브가 유독 잘하는 점도 감안해야 하지만,

 

SM이 2차 판권에 대한 중요성을 모른다기보다는

지배 구조상 주주 행동주의에 대한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가파른

수익화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