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물린 개미는 꼭 알아야 할 사항

올해 LG전자는 많은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적자 상황이던 핸드폰 사업을 접고 전장사업 부분의 투자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늘은 LG전자의 3분기 영업실적 분석과, 주가 동향, 애플 카 이슈와 전장산업의 미래 등 살펴보겠습니다.

 

LG전자의 3분기 영업실적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21조 1,768억, 영업이익 7,466억 원이며 매출액은 분기 중 최대로 전년대비 14.1%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습니다.

 

사업부분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  업  부	매  출  액	영 업 이 익	Description
H&A 사업부	7조 4,730억원	7,466억원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중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 영업이익은 물류비, 마케팅 비용증가 영향으로 감소.
HE 사업부	3조 7,121억원	영업손실  554억원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1.2%하락. 영업이익 하락. 글로벌TV 수요감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소비심리 위축.
VS 사업부 (차량용 전장 사업본부)	2조 3,454억원	961억원	매출액은 분기사상 최대 전년 동기 대비 45.6%증가. 영업이익 2분기 연속흑자
BS 사업본부	1조 4,292억원	영업손실 144억원	매출액은 B2B시장 수요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성장.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로 손실.

 

주목할 점은 차량용 전장 사업본부의 투자와 실적입니다.  3분기 누적 투자 금액은 4315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2.7% 증가한 수치입니다. 9년간 적자였던 VS사업부가 꾸준한 투자를 계속해 첫 2분기 흑자를 낸 것입니다.

VS본부의 연말 수주 잔고가 80조를 넘을 것으로 예측해 지난 7월 회사가 발표한 전망치 65조 원보다 15조 원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주가 동향 및 컨센서스

lg전자 주봉차트와 컨센서스

 

lg전자의 주봉 차트입니다. 21.1.18 애플카 이슈와 함께 급상승해 193,000원 최고가 이후 하락 추세 전환하여 현재가 까지 약 50% 하락한 상황입니다. 이동평균선 역배열 상태이며, 5일선 20일선에 바짝 붙어 있습니다.

 

대형주가 급등하고 나면 하락이 끝나고 횡보가 시작되고 다시 상승을 일으킵니다. 최고가에 이른 가격에서 하락추세가 멈추고 횡보가 시작되면 다시 희망을 찾을 날이 올것입니다.

 

17개의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치는 117,353입니다. 매출액, 영업이익, 성장성 모두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가전의 왕 LG전자

2022. 11월 24일 미국의 소비자 매체 컨슈머 리포가 발표한 최고의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에 잇따라 선정됌으로써 다시 한번 가전의 왕임을 입증했습니다.

 

건조기는 제품의 신뢰성 평가에서 전기식, 가스식, 소형건조기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전 제품군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회사는 LG전자가 유일합니다.

 

냉장고는 프렌치도어, 양문형, 상하 냉장냉동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3개 이상의 문이 달린 냉장고인 프렌치도어 36인치는 온도의 균일성, 온도조절, 편의성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세탁기 부분도 드럼 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봉 세탁기 전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유럽의 안 좋은 상황과 여러 외부요인들이 작용해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백색가전을 선두로 한 LG전자는 세계 1위의 가전업체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의견 :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이 끝난다면 lg전자의 가전부분도 탄탄한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으로 여전히 굳건한 실적을 낼 것으로 판단합니다.

 

애플 카와 테슬라 미래의 전장부품은 LG전자

 

애플카 상상도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LG전자는 2018년 ZKW를 인수해 벤츠, 아우디, 포르셰, BMW 등 완성차 기업들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ZKW의 멕시코 공장은 BMW와 GM, 벤츠, 폭스바겐, 닛산에 프리미엄 헤드라이트 제품을 생산합니다. 여기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수혜도 예상돼 앞으로 매출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 파워트레인은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세워 북미 시장 공략할 것입니다. GM에 구동모터, 인버터 등의 핵심부품 생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어 lg전자를 선택하던 하지 않던 기업은 미래의 성장을 위해 탄탄히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테슬라의 아시아 기가팩토리 국내 유치를 위해 정부가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하고 있다는 답변이 나와 좀 놀랐습니다. 하지만 전장부품 인프라가 뛰어난 한국기업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고 보입니다. 유치가 성공 유무와 관계없이 반드시 lg전자와 파트너가 되는 것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