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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식

2023년 기대되는 콘텐츠 기업 빅3

by 아돈이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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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K-POP, 영화, 드라마, 웹툰 등 스토리텔러로 세계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수익으로 이어져 각 콘텐츠 기업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오늘은 2023년 기대되는 콘텐츠 기업 빅 3의 기업내용과 기대작, 주가 동향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긍정적인 산업 동향

1. 2023년은 텐트폴 or 시즌제 작품 중심의 성장

텐트폴 작품과 시즌제를 중심으로 제작비 및 리쿱률 상승 기대 방송사의 편성 부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제작사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하는데, 한류스타 주연의 텐트폴 작품과 시즌제를 중심으로 한 제작비 및 리쿱률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에이스토리/삼화네트웍스/래몽래인의 주가 흐름을 보면 각각 전지현/송혜교/송중기 주연의 텐트폴 드라마 방영이 중요한 모멘텀이 되었다. 내년에도 S급 작가/감독/배우로 구성된 텐트폴 작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최근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신규 OTT향 작품들의 수익성이 기대보다 낮았는데, 이처럼 수익성 부진을 감수하고 신규 OTT에 판매하는 이유는

1)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더 많은 작품을 팔기 위해서도 있지만,

2) 향후 시즌제 제작으로 더 높은 리쿱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견 제작사는 연간 제작 가능한 작품 편수가 정해져 있어 주력(텐트폴) 작품 하나를 회사에 가장 이득이 되는 조건으로 파는 게 중요하다. 예컨대 스튜디오드래곤과 넷플릭스처럼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텐트폴이 아닌 일반 작품을 패키지로 함께 팔아 모든 작품의 마진을 보장하거나, <재벌집 막내아들>의 사례처럼 국내 판권은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티빙에, 해외 판권은 Viu에 분할 판매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도 가능할 것이다.

 

2. 중국의 한한령 해제가 본격화된다면 드라마 제작 산업 내 시가총액 증가분 약 2~4조 원 예상.

당분간은 미리 판 구작들을 소화하는 방향으로 이슈 나올 것이고 올해 초 <사임당> 방영을 시작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와 같은 흥행작이나 <당신이 잠든 사이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 한류 스타 주연의 한국 드라마들이 잇따라 광전총국의 심의를 통과해 Bilibili나 Youku 등 중국 OTT에 방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키이스트의 < 하이에나> 리메이크 판권과 <구경이> 방영권 라이선스가 중국에 수출되고, 올해 종영한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이 중국 OTT에 정식 방영되면서 중국향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규정상 ‘선심의 후방 영’이 원칙이기 때문에 사전제작 작품이 아닌 이상 OTT 동시 방영이 불가하다. 즉, 이미 제작이 완료된 작품이 심의만 빠르게 통과한다면 동시 방영도 가능하다는 것인데, 당분간은 미리 판 구작들을 소화(방영)하는 방향으로 이슈가 계속 나올 것이며 동시 방영을 확인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다. 중요한 점은 심의에서 통과가 되고 있다는 점이며, 중국향 판매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경우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기에 관련 이슈를 지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한령 이전 중국의 한국 드라마 수입 쿼터가 12~15편 내외였던 점을 감안했을 때 평균 제작비 200~300억 원에 중국향 판권 리쿱률 40%를 가정하면 P/E 30배 적용 시 드라마 제작 산업 내 시가총액 증분은 약 2~4 조원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해야 할 주요 텐트폴 작품

 

1. 키이스트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공효진 주연, 서숙향 작가(파스타, 질투의 화신), 박신우 감독(사이코지만 괜찮아, 질투의 화신).

 

2. 팬엔터테인먼트

<인생(가제)> 

박보검/아이유 주연, 임상춘 작가(동백꽃 필 무렵, 쌈마이웨이)/김원석 감독(미생, 시그널, 나 의 아저씨).

 

3) 스튜디오드래곤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주연, 박지은 작가(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장영우 감독(사랑의 불시착, 불가살), 김희원 감독(빈센조, 작은 아씨들)이다.

 

시즌2에 기대되는 수익

2023년은 시즌2에 기대되는 수익이 예상됩니다. 시즌제 작품의 성과도 본격적으로 확인될 것이다.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소년심판>, <더 글로리>, <경성크리처>의 시즌2를 확정.

이 중 최 소 2편이 내년 방영 <아스달 연대기 2>,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2> 등이 예정돼 있다.

콘텐트리중앙은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3편의 시즌2를 확정.

SBS도

<낭만 닥터 김사부 3>, <모범 형사 2>, <소방서 옆 경찰서 2> 등 다수의 시즌제 작품을 준비 중이다.

디즈니+도 올해 흥행 성과가 좋았던 <사운드트랙>과 <형사록>의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고, 12월 공개 예정인 기대작 <카지노>의 시즌2도 내년 방영 예정이다. 

 

2023 기대되는 콘텐츠 기업

 

1. 에이스토리

중장기적으로 가장 성장성이 높은 제작사.

2023년은 하반기 작품들에 대한 편성 가시성이 불확실하나, 확정된 3편 외 1편 정도 추가 편성을 가정하면 매출 1,000억 원/120억 원 수준이 가능하다.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2024년 2개의 웹툰 원작 기반 시즌제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며, 성과에 따라 3분기에 자회사 AIMC를 통한 굿즈 사업의 확대 기대감도 나타날 것이다. 이 외에 내년에 추가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관련 글로벌 리메 이크 판권(RS 구조) 및 중국향 판매와 상반기 <킹덤> IP 기반 게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내년에는 최소 3편 정도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성장할 것이다. 라인업 중 언론을 통해 유일하게 주연(윤계상)이 확정된 <유괴의 날>은 내년 상반기 진행률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고, <모래에도 꽃은 핀다> 상반기, <영 나잇쑈>는 하반기 제작을 예상한 다. 이 외에도 <크래쉬>, <수성궁 밀회록> 등을 준비 중인데 하반기 제작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 인 웹툰 <무당> 기반의 는 시즌제 작품으로 내년 하반 기에 가시화될 것이며, 또 다른 시즌제 작품인 동명의 웹툰 원작 기반 <340일간의 유예>는 2024년 라인업으로 추정된다.

 

2. 키이스트

이민호 주연 작품 만으로 설명 가능한 실적과 모멘텀

팬엔터와 마찬가지로 지난 2년간 편성이 밀리면서 부진했지만, 2023년에는 이민호 주연 작품만으로도 상당한 실적과 모멘텀 이 예상된다. 송중기와 함께 가장 판매 협상력이 높은 배우이자 작품일 수밖에 없기에 추가적인 실적 상향 전망도 기대하고 있다. 3편 이상의 편성과 배우 매니지먼트 매출을 감안한 2023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영업이익 각각 1,100억 원/150억 원 내외이나, 올해 인수한 모완일 감독(부부의 세계), 김성윤 감독(이태원 클라쓰) 등이 주요 주주로 있는 스튜디오 플로우 작품들의 편성 가능성은 미 반영한 것이다.  <한 사람만> 1편이 편성되었으며, 내년 방영 예정인 이민호 주연의 텐트폴 <별들에게 물어봐>의 진행률 기준 매출과 원가(4분기까지 약 60%)만 반영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 제작으로 관련된 판매 이익 등은 내년에 반영된다. 매니지먼트의 누적 매출은 167억 원으로 연간으로는 220~230억 원 내외가 예상되는데, 배우들의 출연료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고정비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기에 4분기에는 약간의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

2023년 <별들에게 물어봐> 이익 반영 외 3편 이상 편성 올해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200억 원/100억.

  • 500억 원대 텐트폴 작품인 <별들에게 물어봐>의 매출과 원가의 일부 진행률만 반영.
  •  OTT 오리지널인 <일루미네이션>도 내년 촬영이 거의 확정적이다. 이외 고경표 주연의 <비밀은 없어>와 김기랑 작가의 <트리거>가 편성도 확정했다. 추가 3편 정도는 내년 하반기 혹은 2024년 편성을 목 표로 하고 있다. 내년 매니지먼트도 매출은 250억 원에 근접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3. 팬엔터테인먼트

가장 좋고 가장 저평가되어있다

가장 많은 작품들의 편성 확정 + 임상춘 작가 작품 올해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700억 원/100억 원이었지만 예상했던 주요 작품들의 편성이 지연되면서 크게 부진했다.

내년에는 <꽃선비열애사>에 더해 언론에 주연 배우까지 공개된 기준으로,

1) 웹툰 원작인 박해진/박성웅 주연의 <국민사형투표>.

2) 박경수 작가의 설경구/김희애 주연 <돌풍>.

3) 진수완 작가의 려운/최현욱 주연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이 있다.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 그리고 아이유 주연의 작품도 준비 중이다. 이 정도 패키징이라면 내년 가장 비싼 작품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총 5편의 편성 작품이 내년 상반기 내 대부분 촬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 동향

에이스토리-키이스트-팬엔터테이먼트-주가차트
에이스토리-키이스트-팬엔터테이먼트-주가차트

세 기업 모두 최근 한한령 해제 이슈와 함께 큰 폭 상승 중이며 조정은 작은 폭으로 상승은 큰 폭으로 움직이며 우상향 중입니다. 이번 이슈가 지난 후라도 드라마의 방영 시점 시청률 추이를 지켜보며 트레이딩 한다면 수익을 줄거라 생각합니다.

 

에이스토리

현재 주가는 영업이익 기준 20배 를 소폭 상회한다. 3Q 누적 영업이익은 103억 원(+96% YoY) 3분기 누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665억 원(+43% YoY)/ 1억 원(+96)으로 중소형 제작사 중 가장 고성장하고 있다. < 빅 마우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이 반영되었으며, 각각 디즈니 플러스와 넷플릭스에 판매되면서 3분기 누적으로도 1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키이스트

현재 주가는 영업이익 기준 12배 내외이다. 3Q 누적 영업이익 -22억 원(적지) 3분기 누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460억 원(+92%)/-22억 원 (적지)을 기록했다.

2023년 <별들에게 물어봐> 이익 반영 외 3편 이상 편성 올해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200억 원/100억.

 

팬엔터테인먼트

임상춘 작가/김원석 감독/박보검, 아이유 주연 작품의 텐트폴이 있어 2023년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400억 원/200~240억 원 내외로 가장 가파른 실적 상승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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